올해 6월부터 동네 동호회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최근 들어 회원님들께서 복식경기에도 끼워주시고, 회장님께서 직접 1대1 단식경기도 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치고 있다. 복식경기야 회원분들이 내 수준을 고려해 팀 밸런스를 맞춰 주셔서 경기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회장님과 1대1 단식을 치면 정말 신나게 발린다. 스코어는 3대 24로 끝났다. 3개 득점중 하나의 득점만이 유일하게 공격으로 얻은 득점이다. 경기 후, 든 생각이 나야 늘 몇 단계 윗 수준의 상급자들과 쳐서 즐겁지만, 상급자 입장에서는 루즈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하는 운동이면 실력보다는 즐기면 그만인데, 그게 아니기에 빨리 늘려야겠다. 실력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 보았고,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떠올랐다...
요새 날씨를 보면 지구가 많이 힘든가 싶다. 어느 시간에 나가도 피부가 빨개진다. 출근 후, 서류결재를 위해 잔디를 가로지르는데 시원하게 물을 뿜는 잔디분수기가 보였다. 여벌의 옷만 있었다면 잔디인척 누워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물줄기를 감상했다. 이쁜 물줄기를 멍하니 보다 트렌디한 인스타그래머로서 걤성이 터져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다가 더워서 슬쩍 물줄기를 맞다보니 내가 필요한 사업아이템이 떠올랐다. 직장인 남성을 타겟으로 한 워터박스트럭. 3~4년 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직장인들이 점심을 포기하고, 낮잠을 자는 수면 까페가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점심시간에 헬스트럭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착안해, 1시간의 점심시간을 활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마다 동네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소규모 동호회라 레슨코치님이 따로 계시지 않는다. 하지만 갈 때마다 선배님들께서 기초부터 경기 룰까지 모든 것들을 알려주시고 경기에도 끼워주신다. 선배님들 말씀으로는 젊은 총각이 신나게 치니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다고 하신다. 가르쳐 주시는 분은 나에게 어떠한 보상도 원하지 않는다. 돌아보면 누구라도 주변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할 때, 내가 가르칠 수 있다면 아무 보상 없이 코칭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스포츠나 악기 등은 1대 1로 코칭을 하였을 때 효과가 극대화 된다. 물론 전문 레슨 수준은 되지 않겠지만 다년간의 경험이 있다면 입문자에게 도움이 되는 팁들을 충분히 전수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본인이 마음에 드는 곡이 있어..
"아버지는 황제였던 터라 말의 의미나 논리로서가 아니라 항상 어투와 어조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어투와 어조보다는 고압적인 몸짓이나 눈짓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기를 좋아하셨고, 가장 무서운 수단으로는 변비처럼 말의 똥이 나올 듯 말듯한 침묵으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다." ->침묵으로도 상대에게 전달 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 "무릇 남에게 자기 의견을 진술하기 어렵다는 건, 설득시키려는 상대의 마음을 알아내 거기에 자신을 맞출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의견 전달에 앞서 상대의 마음을 알아 내는 것이 우선이다. "말을 받아 들이는 데 많은 단서를 모아 반드시 지리를 갖고 헤아리고 천시를 갖고 꾀하며 사물을 갖고 증험하며 인정에 맞춰야 한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다각도로 사고해야 한다. 역..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자가 이긴다.] ->반드시 싸울 필요는 없다. 판을 짜는게 우선이다. [구운 게도 도망갈까봐 다리먼저 떼어내고 먹는게 싸움하는 자세이다.] ->이길 상황을 만들어 놓고 싸움에 임해야 된다. [삼킬때는 바다처럼. 왜 바다인가 하면 새로운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불씨를 바다처럼 모두 삼켜 평화로운 상태가 되야 싸움이나 분쟁이 증식되고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승리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완벽한 승리는 불씨 하나 남아있어서는 안된다. [궁지에 몰린 적에게는 탈출구를 보여주는게 힘을 빼는 방법이다.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다. 극단적으로 불리한 상황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적에게 포위당하기 직전의 모습과 적의 중앙을 돌파하기 직전의 모습은 같다. 위기는 기회와 ..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내가 만든다! [재능은 배움을 필요로 하고 배움은 아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복기를 통해 아는 것들도 되새기고 소중히 여기자. [배움에는 나만의 관점을 형성해야 한다.] -> 지식을 능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지식을 고정시키지 않고 살아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을 생동적인 장면, 인물, 고사 특히 자신의 경험과 결부시켜 깨우쳐야 한다. 경험이 있다면 경험과 결부시키고, 없으면 간접 경험과 결부시켜야 한다. [참된 사람이 있고 나서야 참된 지식이 있다. 인격적 준비가 안 된 사람은 새로운 통찰이나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없다.] ->관찰과 통찰은 지식의 공간이 아니라 인격의 공간이다 [천하가 싸움에 휩쓸렸을 때 5번 이긴자는 화를 면치 못하고, 4번 이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