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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터 사또밥을 좋아했다. 달콤하면서 몽슬몽슬하다고 해야되나. 사또 밥을 먹으면 항상 성경의 만나 스토리가 생각났다.
신이 굶주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늘에서 하얗고 맛있는 만나를 뿌려 주었다. 만나의 유통기한은 하루밖에 되지 않아 비축할 수가 없다.
욕심부려 수거해봤자 다음날이면 다 썩어버린다.
만나의 모습을 구현하면 사또밥과 비슷하지 않을까. 사또밥도 욕심부려 두 봉지 먹으면 늘 배가 아팠다.
살다보면 만나와 비슷한게 참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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