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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가 영화로 개봉하여 기쁜 마음으로 관람하였다. 이미 본 사람들은 '신파의 정석이다', '웹툰을 훼손했다', '엄마만 찾는다 등' 안 좋은 평이 많았지만 흥미진진하게 관람하였다. 하정우, 김향기의 저승차사 연기는 웹툰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렸고, 웹툰에는 주요 인물로 등장하지만 영화상에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의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화재 사고 현장에서 죽은 주인공 김자홍(차태현)을 저승차사들이 그가 무사히 환생할수 있도록 변호를 하는 내용이다. 7개의 지옥에서 변호를하며 김자홍의 과거가 드러나며 나타나는 고난(?)을 저승차사들과 주인공이 헤쳐나가는 내용이다.

 

 

 

 

영화를 직접 보기 전에는 웹툰을 통해 영화상의 설정을 알고 있었고, 평소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 몰입이 될까 싶었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시작하자 눈이 즐거운 그래픽 기술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통해 러닝타임동안 영화에 빨려들어 갈 수 있었다.

 

 

 

 

 

주인공인 차태현의 연기와 후반부에 극적 전개를 위한 몇몇의 과한 장면들이 살짝 아쉽긴 했으나, 웹툰 캐릭터 싱크를 그대로 가져온 김향기 양의 연기도 매우 좋았고 김수로, 마동석, 김하늘등의 감칠맛나는 카메오 연기 역시 영화의 재미를 북돋아 주었다. 

 

평소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적이 드물었는데 감동적인 요소들도 많아 눈물도 흘릴 수 있었다. 재미와 감동요소 모두 가지고 있으니 연말연초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관람한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글에 등장하는 이미지의 저작권은 덱스터에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5579